여행 간다더니 남매 살해...친부 범행 동기 '묵묵부답' [띵동 이슈배달] / YTN

2023-08-30 12,011

경남 김해에서 친아버지가 10대 자녀 둘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국을 여행하자며 중학생, 고등학생 남매를 데리고 떠났는데,

아버지의 트럭이 향한 곳은 명소가 아니라 자신의 부친 산소가 있는 한적한 야산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잠들게 한 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요,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고 있습니다.

채무는 없는지, 지병이 있는 건 아닌지 범행 동기로 볼 만한 단서들을 경찰이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고요,

숨진 남매의 부검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한 야산의 공터에 1톤 트럭이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경찰은 남매가 학교에 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찾아냈습니다.

아버지는 수면제가 든 음료를 마시게 한 뒤, 남매를 숨지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술하고 있습니까?) 그 부분은 아직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서 차후에 조사를 해봐야 할 사항입니다.]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친부모의 자녀 살해 사건.

전문가들은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인식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박미경 /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자식들도 또 다른 인격체라고 생각한다면, 아이들을 살해하고 자살을 생각하는 이런 게 없을 텐데, 아직도 이 세상에 내가 존재하지 못하면 내 자녀들도 함께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현직 경찰관 추락사 관련 소식 짚어봅니다.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동호회 회원들이 모였었고, 집단 마약 투약 정황이 있다.

여기까지가 알려진 사실이었죠.

동석자가 더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진술은 사망한 경찰관이 "갑자기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 정도입니다.

단순한 추락사인지, 아니면 타살인지, 마약 투약과도 연관된 것인지, 경찰은 일단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7일,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 30대 남성 A 씨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당시 A 씨는 헬스 동호회원들과 함께였는데, 이 자리엔 A 씨를 포함해 8명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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